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누구 잘못일까?

잠복해있던 이슈가 불이 붙었다,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그리고 결국 출국했다는 소식, 

누가봐도 이상한 이 뉴스, 누구 잘못일까?

 

**대통령실인가 본인인가?

나는 이종섭 본인의 실책이라고 생각한다, 

첫째 실책은, 

해병대 수사사건에서 최종 결재해놓고, 이를 번복해서

다시 결재한 것, 

 

둘째 실책은, 

호주 대사 임명한 것을 그대로 수용한 것, 

 

이 두가지는 결국 이종섭 본인의 정무적 판단이 부족했다는 것을

드러낸다. 

 

**대통령실의 재검토 요구

이 요구가 있었는지 여부는 수사해야 나온다, 

그런데 이종섭 장관 본인이 결재를 다시 번복한 것에

대해서는 합당한 해명이 필요하다. 

 

만일 대통령실에서 재검토 요구가 있었다면, 

그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것이 아니라, 

검토해서 보고하겠다, 이렇게 대응했어야 한다, 

그리고 결재번복이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우회해서

대통령실 요구를 절충하던가, 혹은 다른 묘수를 찾아내서

보고했어야 한다, 

아니라면 제일 좋은 방법은, 거부했어야 한다, 

직을 걸고 나를 잘라도 좋으니, 그렇게는 하지 못한다, 

이렇게 했어야 한다. 

 

**호주 대사 임명

이것 역시 차후로 미뤄달라고 요구했어야 한다, 

고맙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고 공수처 수사에 임한 후에

상황을 봐가면서, 추후 다시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 

이렇게 했어야 옳다. 

 

그냥 위에서 하라는 대로 충실히 명령을 수행하고, 

그런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다. 

 

군대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지만, 

정무직 자리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래야 자신도 살고, 대통령실도 살고, 

양자가 사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