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대통령 통치술 여우냐 사자냐?
윤석열대통령 통치술, 요즘 위기를 맞은 것같다,
뭘해도 잘 안된다,
대략 이런 모습을 보면, 그렇다,
-엊그제 포항 앞바다 석유시추 발표 장면,
갑자기 뜬금없이 불쑥, 산유국 비전이 있다,
희망을 가지시라, 그런데 사람들이 흥분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실일까? 이상한데, 그런 반응이다.
-채상병 특검, 공수처 조사 끝나고, 뭐든 하겠다,
그런 자세인데, 솔직하면 지금 해도 되지--, 왜
나중에 한다고 그러시는가? 이런 반응이 대세다.
이 두 가지는 가장 최근에 벌어지는 대통령 통치술의
일환이고,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한참 중대한 총선 시기에, 호주대사 임명해서 도주대사란
말을 창조했다, 지금 생각해도 아주 이상한 모습이었다.
**윤대통령 통치술, 여우인가 사자인가?
한마디로 겉모습은 사자인 것처럼 보이는데,
속을 들여다보면, 여우 모습이 많이 보인다,
그것도 겉에서 다 읽히는 책략을 자주 사용하므로,
여우다운 여우 모습은 아니다,
여우는, 직접 따서 먹을 수 없는 홍시를 보고,
돌아서면서 '아마 썩었을 걸', 그렇게 스스로 위안을 하며,
돌아설 줄 안다.
윤대통령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사자모습의 여우, 이것도 아닌 듯해서,
사자도, 여우도 아닌, 어설픈 모습을 자주 보인다.
**사자인 듯 여우, 그런 리더십이라면?
겉으론 아주 강하게, 하지만 내심 여우처럼,
적대적인 사람한테도 부드럽게 접근할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의 리더십이 바로 겉으론 사자, 속으론 여우다.
프러시아의 영웅, 비스마르크가 이런 통치술을 발휘한
대표적 정치인이다,
카리스마를 뽐내며 정치를 자유자재로 한 사람이지만,
속으로는 여우였다, 특히 보불전쟁 승리 후부터,
프랑스를 외교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 철저한 외교 봉쇄망을
구축한 사람, 비스마르크였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빌려
비스마르크형 세력균형체제란 용어도 생겼다.
**여우인 듯 사자, 그런 리더십이라면?
겉으론 여우, 하지만 속으로는 사자다,
외형적으로는 책략가 기질이지만, 내심으로는
라이벌을 쓰러뜨리는, 절대 강자, 그런 리더십이다.
실로 무서운 사람,
역사적으로는 커피 예찬을 멋지게 했던, 프랑스 정치가,
탈레랑이다, 성직자에서 외교관을 두루 거친 프랑스 영웅이다,
프랑스 사람들 대다수가 탈레랑을 영웅시하지는 않지만,
나폴레옹보다 더 위대한 정치가, 나는 그렇게 평가한다.
나폴레옹이 패전한 후의 비엔나 회의에서 프랑스의 땅과 이익을
모두 다 건져낸 사람이기 때문이다.
**윤석열대통령, 사자와 여우
굵직하게, 하나를 선택한다면,
사자인 듯 여우, 그런 통치술을 권장한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이 통치술 구사에 성공할 수 있다,
예컨대,
->포항 앞바다 석유시추, 그런 건 장관에게 맡길 것,
너무 속이 보이므로--!
->채상병 사건, 애먼 사람들 괴롭히지 말고,
당당하게 사실을 말할 것,
그리고 탄핵한다고 소리치면, 어서 탄핵하라고
권고할 것, 그리고 뒤에서 탄핵에 앞장섰던 주동자들,
모두 척결할 방법과 전술을 짤 것,
그래서 탄핵을 성공적으로 피하는 전술 수립에
올인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