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에서 새로 충원된 신병 23명이 서약식을 하는
장면이 이색적이다.
**바티칸 근위대는?
바티칸도 국제사회에서는 국가 예우를 받는다.
각국 외교사절이 파견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그리고 군대도 있다.
군대의 임무는 바티칸 교황 근위대다.
총135명이며,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군대다.
근위대 중에서 전역하는 군인이 생기면, 이를 충원하기 위해
신병을 모집한다.
새로 선발된 신병은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정식
군인으로 임명되는데, 그 첫 관문이 충성서약식이다.
그런데, 바티칸 근위대는 스위스에서만 신병을 선발한다.
**왜 스위스 근위병일까?
오랜 역사적 전통 때문이다.
제216대 교황 율리오2세가 즉위한 1503년 후부터, 스위스에서
200명의 용병을 파견받아 근위대를 창설한 것이 시초다.
스위스는 용병으로 유명하다. 네팔과 함께--!
교황 근위대를 스위스에서 선발하는 이유는, 역사적 스토리 때문이다.
1527년 신성로마제국 군대가 로마를 침략했을 때,
다른 용병들은 다 도망갔지만, 스위스 용병들은 189명으로 수천명과
싸우며, 교황 클레멘스 7세를 피신시켰다.
189명 중에서 147명이 전사하며, 이 임무를 수행했다.
**바티칸 근위대 관련 팩트
->스위스 근위대 신병 충성서약식은 매년 5월 6일 열린다.
교황 클레멘스 7세를 지켜낸 날이 바로 1527년 5월 6일이기 때문이다.
->근위병 선발자격은, 19030세 미혼 남성이어야 하고,
가톨릭 신자여야 하며, 신장 174 이상,
그리고 기초 군사훈련을 이수해야 한다.
->복장은 중세시대 복장이지만, 대테러 훈련 등 고난도 훈련을 다
마친 정예 군인이다.
*참조한 기사는, 연합뉴스 20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