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지만 기분은 그리 상큼하지 않은 뉴스,
고령 아빠의 출산이다. 알 파치노가 83세에 아이를 얻었다. 네번째 아이--!
여기서 질문이 나온다, 고령 아빠 출산 문제없을까?
답은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이다.
BBC에서 이 문제를 기사로 내보냈다.
요약하면,
->알 파치노는 83세, 로버트 드니로는 지난 달 79세에 아이를 출산했다.
이른 바 '늦둥이 아빠 클럽'게 가입한 격이다.
기네스북에는 92세가 최고령 아빠로 기록되어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기록도 많을 거란 생각이다.
->전체적으로 신생아 아빠 평균 나이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결혼도 늦어지지만, 출산도 늦어진다는 얘기다.

**남성 고령화 출산, 문제없나?
->알 파치노처럼 아주 고령인 사람의 경우는 무척 드문 케이스다.
하지만 40대 50대 남성들의 정자를 조사하면, 양이나 수, 운동성 및 돌연변이 측면에서
질적으로 떨어진다.
->불임, 유산 등 위험성이 커진다.
태어난 아이가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도 증가한다.
->저체중이나 발작 위험도 커진다.
정자를 생성하는 세포에서 돌연변이 가능성, DNA 손상 가능성도
높아진다.
한 마디로 고령 아빠 출산은 아이에게 좋지 않다는 얘기다.
무엇보다도 사회학적 측면에서 그리 보기좋지 않다는
측면도 추가해서 말하고 싶다.
**고령화 출산, 어떻게 볼까?
좋은 측면보다는 안좋은 측면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좋은 측면에선, 아! 남성이 80세 넘어서도 출산 가능하구나,
신기하다, 이런 느낌을 주는 정도--!
안좋은 측면에선,
저렇게 태어난 아이에게 좋을 일이 별로 없어 보인다.
아빠가 유명인이어서 어깨 쓱이다?, 아이가 그렇게 느낀다면
할말은 없다. 하긴 실제 아빠가 아닌 계부와 잘 지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걱정은 되지만, 윤리적으로 절대 불가다, 이런 주장을
강하게 할 수는 없다.
알 파치노는 29세의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얻었다.
그냥 느끼는 기분은, 쩝, 이거다.
물론 여성에게도 안좋은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솔직하게 말해서--!
연예인은 보통사람들과는 다르다, 이건 인정한다.
그래도 사람으로서 정상에서 이탈하는 건,
보기가 좋지 않다.
*참조한 기사는, BBC News Korea, 2023.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