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이 분이 무슨 연유로 지지자들을 동원해서,
메시지를 던지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버스 92대에 4200여명 회원들이 운집한 곳에서
사자후를 날렸다.
4200여명, 동원한 건지, 자발적인 건지 분간은 못하겠다,
그런데 이 모습을 보면서,
->아직도 저런 모임이 벌어지고 있구나,
11일이면 토요일이니까, 사람들이 모일 좋은 날이긴 하다,
생각한다.
->메시지를 보니, 서울 안가겠다, 연일 서울에서 보는
얼굴인데, 지방에서 당선된 국회의원이니까,
지금 혁신위에서 중진들 서울서 출마해라, 이런 제안이
나오니까, 담방 불만을 터뜨리는 거구나,
생각했다.
->무슨 약장사도 아니고,
지지자들 모인 곳에서, 왕왕왕 소리지르는 모습이,
생경하게 느껴진다, 옛날에는 모여라 하면 저렇게
모이는 열혈 지지자들도 많이 봤는데,
지금도 저런 모습은 남아 있구나,
생각한다.
부끄러운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이런 생각도 든다.
**정치의식, 정치문화
사람들 정치의식이 깨인 형태와 덜깨인 형태로
구분하면, 깨인 사람들은, 이성적으로 정치를 바라보고,
또 표를 던질때도 나한테 무슨 이익이 오나, 나라와 사회에는
좋은 일일까, 이런 질문을 던지고, 한 표 행사한다.
좀 덜깨인 사람들은, 지연과 학연과, 우리가 남이가, 이런
무작정으로 사람을 고르고 표도 행사한다,
당연히 정치에 참여할 때도 깨인 사람들이 많아야
정치도 발전하고, 나라에게도 좋은 일이 펼쳐진다.
버스 대절해서, 우리동네 스타 정치인 얼굴을 보려고
구름같이 모이는 사람들,
모두 우리 국민의 일부다, 뭐라 비난할 수는 없다.
그런데, 저런 모습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모두 다,
와! 저 정치인 힘이 세구나, 지지자들이 저렇게 많아?
대단한 사람이고, 앞으로 큰 일 맡겨도 되겠네--!
그렇게 인식하고 말도하고, 부러워도 하고, 그런
국민이 많을수록, 우리나라 정치문화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뒷걸음질 한다, 이렇게 평가된다,
정치학 원론에서 그렇게 나온다.
장제원 의원이 그 동네 어딘가에서 다시 또 한번,
국회의원 더 하면, 많이 달라질까?
다른 사람이 해도 달라지긴 한다,
다만 달라지는 양과 폭이 다르긴 할 거다,
그래도 그렇지,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된 지 언제인데,
아직도 1960년대 수준의 정치동원으로
뱃지 한 번 더 달겠다고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여서는, 나라의 지도층이 될 자격에는 미흡하다,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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