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은, 야당 압승으로 끝났지만,
동시에 큰 의문을 던졌다,
아직도 이해와 요해가 되지 않는 대목,
여당이 그렇게 완패를 당할 이유가 잘 안떠오르는 것,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요즘 들어와서 의문이 좀 풀린다,
결정타는 바로 도주 대사와 25만원이었다,
이것이 결정타였다는 생각,
유권자들 생각의 풍향을 확 바꾼 것은, 이 두 가지
이슈였다고 본다.
**도주 대사
채상병 순직사건은, 그 자체로 잠복한 이슈였다,
일단 덮어진 듯 보이지만, 언젠가는 들춰내서 세상에 그 실상이
드러날 것이라는 것, 이걸 모르는 국민은 없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종섭 장관을 호주 대사로 내보낸다는 뉴스가
올라오더니, 곧 도주 대사라는 이슈로 탈바꿈되었다,
언젠가는 어디로 불려가서 수사를 받던, 청문회 나가서 대답을 하던,
그런 당사자가 갑자기 주요 국가로 대사로 임명되었다?
사람들이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건 정말 아니다',
이렇게 바람의 방향이 확 바뀌었다.
**25만원 지원금 이슈
이재명 대표 쪽에서 25만원 지원금이 이슈로 띄워졌다,
1인당 25만원, 동네 시장 티켓으로 준다는 거였는데,
가족 모두 합치면, 거의 100만원 정도로 올라간다.
어? 돈이 좀 되는데---!
있는 사람들한테는, 1인당 25만원, 장난치나?
그렇게 돈을 풀면, 물가는 어쩔거며, 나라 경제가 인플레이션으로
고생할텐데--!
이 정도 생각하는 사람들은, 부유한 애국자 정도?
하지만 한국사회는 이미 다수의 서민층으로 구성된 사회,
빈부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나라,
그런 나라에서 보통시민으로 사는 사람들은 1인당 25만원?
차라리 그게 더 낫겠다, 국가 예산으로 쓸데없는 사업이나
벌리고, 경제도 불황에 빠졌는데, 그냥 돈이나 나눠가지고,
재래시장 사람들이나 좀 도와주는 것, 그리 나쁘지 않다,
그래서 유권자들 생각,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다고 본다.
어디서 들었던 말,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이 말이 고개를 드는 순간,
나쁜놈 잡아라, 이 구호가 사람들 시선에서 실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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