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붕어낚시 따라다닌 지 어언 3년이다,
사부님을 따라다니며, 다녀 본 낚시터도 10개는 넘는다.
그동안 발견한 진리,
낚시터에선 같은 날이 하나도 없다!
*낚시대 하나 부러뜨리고, 지붕에 낚시 걸려 고생하고, 꼬인 줄 푸느라
사부님이 1시간 여 고생하시고, 입질 한 번 안 한 1박2일,
겨우 1-2수 했던 1박2일, 2박3일 장박하며 둘이 합쳐서 5수 이내,
등등 말하면 끝이 없다.
**그리고 베스트 데이, 최고의 날을 만나다!
때는 2023년 7월 23일-24일, 1박 2일 코스다,
우리가 이름 만들어서 '낚골코스'다,
먼저 가서 낚시하며 자고, 그 다음 날 골프로 연결되는,
낚골코스다.
이번엔 사부님 포함 총 4명이다.
사부님 1명, 3년차 1명, 아마추어 2명이다.
낚시대 거치를 사부님이 모두 해주셨다,
그래도 좋아서 난리시다.
**날씨, 기상은?
저수지 낚시 최고의 날을 만든 변수는, 바로 날씨였다.
이미 저수지는 만수에 가까웠다, 그동안 비가 많이 내렸으니,
물이 찰랑찰랑 넘치고, 그런데 흙탕물을 걱정했지만, 그다지
진하진 않고, 절반 쯤 흙탕물, 사부님이 외치신다, 대박이다 오늘 날씨!
그리고 기상은 흐린 날, 간간이 내리는 비, 또 흐린 날,
온도는 27도 정도, 밤에는 23도 정도, 정말 최고의 날씨였다.
결정타는 바람이었다, 바람이 전혀 불지 않았다, 아니 조금 불었는데,
우리가 갔던 용인의 '고초골 낚시터'는 그다지 바람을 타지 않았다,
고요 그 자체, 밤에는 거울같은 잔잔한 수면 위에 반짝이는 찌,
여기가 천국인가, 싶다.
**연신 올라오는 붕어님들, 아! 이게 실화인가?
이건 말이 안된다, 오후 2시경 시작하는 타임부터 올라들 오신다,
그리고 힘이 넘친다, 모두들!
중짜배기, 월척이 번갈아 올라오며,
쉴 틈을 주지 않는다.
조사님들 지친다, 사부님까지, 그리고 아마추어 조사님들도
이게 바로 낚시의 묘미인가? 느낄 틈이 없다.
밤 12시 경, 막걸리 한 잔 나누면서, 더 할까? 고집하는
조사님들이 없다, 그리고 세본다, 얼마나 올렸을까?
각자 20 수 정도를 셈한다,
도합 80수가 넘는다.
그리고 우린 잠자리에 들었는데, 역시 우리 사부님께선
새벽 1시부터 무려 3시간 정도 혼자서 올리신다,
아침에 여쭸더니 한 20수 정도 더 했을 걸--
아침에 어망을 들어올렸더니,
믿을 수가 없다,
저수지 낚시터 따라다닌지 3년 여,
오늘이 최고의 날이다, 혼자서 25수 정도를 했다,
새벽에 혼자 일어나서 10수 정도를 더했으니,
전 날 오후 2시부터 익일 아침 9시까지,
무려 25수를 했다는 게, 믿어지질 않는다.
그야말로 베스트 손맛을 봤다.
지금까지 베스트 데이는, 이 날이었다,
용인 고초골 낚시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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