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반대 시위에서 태극기와 성조기가 등장하는 이유

탄핵반대 시위에서 가장 눈에띄는 모습은, 

태극기와 성조기다, 

즉 두 나라의 국기를 동시에 들고 나오는 것인데, 

이를 한마디로 압축하면, 

한미동맹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한미동맹이 지금의 대한민국 국가체제와 정치이념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국전쟁 이후 한미동맹의 상징 주한미군이 이 땅에 주둔하면서

대한민국이 안보와 번영,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생각한다.

 

->미국이 없으면, 대한민국은 망하거나 사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의 표출이라고 생각한다, 

한미동맹 체결 이전에, 한국전쟁에서 미국이 군대를 보내서

북한군을 막아줬기 때문에,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가체제가

유지되고 있다고 믿는다, 그도 그럴 것이 탄핵반대 시위에 나오는

사람들이 60대 이상 노인 세대들이다.

 

->미국을 향해 대한민국 좌파들을 견제해달라는 일종의

메시지 전달이다, 

한국의 보수세력은 미국을 그대로 따라하는 습성을 보인다, 

미국이 세계 최강이고, 세계 최고의 나라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중국, 러시아에 대해서는 적대적 태도를

보인다.

 

**보수세력에서도 세대 차이 드러난다!

보수세력 안에서도, 

무조건 미국을 추종하는 원로세대와, 이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비교적 젊은 세대의 생각 차이가 크게 드러난다, 

분명한 사실은, 

보수세력 시위에서도 성조기는 점점 시야에서 적어질 것이란

점이다, 

마음 속에 잔존하는 전쟁불안감, 전쟁공포증, 

좌파혐오증, 북한공포증, 등등 노인 세대들의 안보 콤플랙스에 대해

젊은 세대들도 그 특이한 정체성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이들에게 자신감과 편안함을 불어넣어 주는, 

포용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