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10월 1일, 상지낚시랜드 다녀왔다,
서너번 다녀온 곳이다.
대물붕어가 한가득이다, 오후 3시부터 밤 12시까지,
무려 18수를 올렸다,
한두마리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30센티 이상 대물 붕어였다.
**상지낚시랜드 어떤 곳인가?
소재지는 안성이다,
안성시 원곡면 지문리에 있다.
저수지 사이즈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곳,
자연미도 있지만 모던하다는 인상도 준다,
강아지 힐링 카페도 있고, 레스토랑도 보인다,
그러나 낚시 분위기를 해치지는 않는다, 오히려
낭만 분위기를 더해준다.
저수지 풍광은 좋은 편이다,
주변에 차가 다니는 길이 없어서 일단 조용하다,
가장 좋은 점은 승용차로 접근하는데 불편한 점이
없다는 것, 주차가 무척 편리하다.
**대물 붕어가 저수지 한가득!
가장 인상적인 대목이다,
약 2년전에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다,
어종도 3-4가지 올라오고, 입질 또한
활발하지 못했다.
그런데, 어제는 아주 달랐다,
나를 불러주는 우리 사부님께서 어디선가 이미
들었나보다, 상지낚시랜드가 달라졌다는 말--!
**대물 붕어의 활발한 입질
이유는 모르겠다,
통상 오후에는 완만한 입질, 저녁 후 12시까지 역시
완만하거나 소강상태, 그리고 새벽 2시부터 활발한 입질,
이것이 공식인데, 어제는 오후 시간대부터 12시까지
일관되게 활발했다.
날씨 탓인가?
오후에는 21도, 야간에는 17도 정도, 약간 쌀쌀했는데,
바람은 오후에 좀 있다가 야간에는 잠잠했고,
달은 휘영청 밝았다.
그냥 아주 좋은 날씨였는데, 대물 붕어 입질이 아주
활발한 날, 최고의 날이었다.
**왜 여기에 대물 붕어가?
아마도 대물 붕어를 상당량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
사부님 말씀에 따르면, 향붕어, 토종붕어 등
3-4종의 붕어가 올라왔는데,
사이즈가 일관되게 30센티 넘는 것으로 보아,
대물 붕어를 구입해서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여하튼, 오래 간만에 대물 붕어와 씨름하며,
양쪽 팔 알통이 욱씬 거리는 느낌을 받았다,
낚시 4년차, 처음이었다.
그런데, 이런 대물 붕어와 놀다가, 다른 저수지로 갈 수
있겠나, 그런 걱정이 들었다.
붕어낚시는 너무 활발해도, 너무 한적해도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세상사가 다 그런 거 아닐까?
너무 과해도 너무 부족해도 사람들은 기쁨과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야릇한 성향을 가진,
호모 사피언스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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