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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안보

미국인 한반도 파병 찬성여론 50%, 우크라이나 지원은 63%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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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한반도 파병 찬성여론이 50% 정도에 그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사시, 그러니까 북한이 침공하거나 중국이 침공할 경우, 

미국이 파병해야 하나?, 이 질문에 대한 응답이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서도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지금은 63%다, 작년 봄 그러니까 2022년 3월만 해도 약80%가

지지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한다고--!

 

**한반도 파병 여론 낮은 이유

 

지난 10년 정도 추이를 보면, 

파병 지지 여론은 대략 50% 후반에서 60% 초반이었다, 

그런데 갈수록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다, 

 

북한이 침공해도, 중국이 침공해도, 

지지 여론은 대략 50% 선이다. 

 

이유가 뭘까?

출처; 중앙일보 2023.10.5.

이유를 정리해보면 대략 이렇다, 

->원래부터 미국은 한반도의 전략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에 비해서도 그렇고, 다른 어떤 지역과 비교해도

그렇게 나온다. 

 

->안보적으로, 경제적으로 한국이 미국의 사활적 이익이 걸린

곳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사실이 그렇다, 

그냥 미국이 한국을 봐준다, 그런 인식이 강하다. 

 

->더구나 공화당의 트럼프가 출현하면서, 미국 중심으로

국가전략을 재편성하자, 이런 캐치 프레이즈가 미국사회

전반에 파고 들었다, 그리고 다시

미국이 고립주의 성향을 보이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런 경향이 한반도에 대한 파병 여론에도 영향을 끼쳤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여론 악화 이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여론 역시 마찬가지다, 

 

->생각보다 러시아가 잘 버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막대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구전으로

가면서, 미국인들에게 피로도를 안겨준 탓이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해서다, 

트럼프와 비교해서도 다음 대선에서 승리할 확률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당연히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회의감이 부상하게 되어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판단이

잘못된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현실주의적으로

생각해서 이 정도에서는 휴전협상이 열려야 옳다는 것이

합리적이며 이성적이라고 평가된다.

 

출처; 중앙일보 2023.10.5.

 

**미국의 고립주의 외교안보 현실화되나?

미국의 외교안보 전략 패턴을 잘 들여다보면, 

두 가지 성향이 진자운동을 하는 게 보인다, 

팽창주의와 고립주의 사이를 왕복하는 패턴이다. 

 

세계 초강대국으로서 제국주의적 외교안보를 펼치던 미국이

갑자기 미국우선주의 구호가 나오면서, 

다시 고립주의로 회귀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다, 

일명 '먼로독트린'이라고 불리는, 이 고립주의 성향은, 

팽창외교에서 오는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고개를 드는

경향을 보인다. 

 

그래도, 글로벌리즘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챙기는

국가가 바로 미국이라는 성찰이 앞서게 된다면, 

미국제국주의 Pax-Americana는 앞으로도 100년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우선주의는 잠시 쉬어가는 정도의 영향, 그 이상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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