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기습공격을 당한 것은,
미국이 2001년에 당한 911에 버금가는 충격이라고
말한다, 이스라엘 당국에서 그렇게 보고 있다.
그런데, 세계 최강 안보국가 이스라엘이 이런 기습공격을
막지못한 이유가 뭘까?
BBC에서 이 문제를 기사로 다뤘는데,
이스라엘측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이 말을 들으면,
미국이 당했던 911테러, 그 장면이 그대로 떠오른다.
당시에도 그랬다,
세계 최강, 초강대국, 패권국가였던 미국이
그런 기습공격을 당했다는 건, 미국인뿐만 아니라
세계 전체에서 경악을 금치 못한 사건이었다.
*이스라엘이 기습공격 막지 못한 이유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국외 정보를 다루는 모사드,
국내정보를 다루는 기관은, 신베트란 곳이다.
미국과 비교하면 CIA는 모사드,
FBI는 신베트, 이렇게 보면 된다.
여기에다 이스라엘 군대도 최강으로 알려진 군대다.
그런데 막지 못했다.
필자가 추정해보면, 대략 이런 이유로 보인다.
*정보기관의 타성에 젖은 분위기, 그냥 하던대로
그렇게 해왔던 관성이 붙어서 상상력이 떨어졌다.
*방어자는 공격자보다 적어도 3-4배, 많게는 10배 이상
긴장하고, 투자하고, 집중하고, 그래야 한다.
이스라엘은 근래에 이런 집중력이 좀 떨어졌다.
*무장집단 하마스에서의 집요한 공격의지,
공격준비, 이를 뒤에서 지원하는 아랍 강경세력의
합작품이다.
*아랍 강경세력의 오판 가능성이다,
아무리 하마스가 기습공격해서 지금처럼 성과를 올려도,
앞으로 보복당할 것을 생각하면, 팔레스타인 쪽으로 보면
결국 손실이 더 크다, 이런 판단력이 흐려지면서,
뒤에서 조종하는 세력에게 이용당했을 가능성이 보인다.
▶방어를 해도 공세적 방어가 답이다!
대세는 공격하는 쪽에서 만든다,
스포츠 경기든, 전쟁이든, 기업경쟁이든,
경쟁에서 이기려면 방어만해서는 어렵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방어를 공격적으로 해왔다,
이른바 공세적 방어!
그런 공세적 기질이 야금야금 약화된 결과라고
해석하고 싶다.
방어는 아무리 잘해야 현상을 지키는 것,
그 이상은 안된다,
현상을 더 개선하고 더 유익한 것으로 창출하고,
그래서 나와 나의 국가가 더 좋은 형편에서
살 수 있으려면,
공세적 기질을 강화시켜나가야 한다,
이 대목에서 군대에서 들었던 말이 생각난다.
"졸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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