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지에서 저출산 위기문제를 다룬다,
제목도 '아이를 안 낳는 진짜 이유' 이렇게 달면서,
전문가 소견을 듣는다, 그런데
진짜 들어도 모르겠다.
전문가 소견을 들어보니,
->핵가족이 되면서 출산을 꺼린다, 과거처럼 봐 줄 사람이 없다.
맞는 말로 보인다, 그런데 과거에는 왜 아이를 많이 낳았을까,
피임도 어렵고, 사회 통념도 그랬다, 물론 아이를 봐 줄 가족도 많았다,
그런데 질문!
그럼 그런 사회로 돌아가자는 말인가?
불가능한 소리다, 진단은 맞게 했지만, 별로 쓸모없는 소리로 들린다.
->내가 낳으면 아이는 공동체가 키우도록 환경부터 바꿔야 한다.
틀린 얘기는 아니다, 공동체가 키운다고? 내 아이를?
아마도 유아원이나 유치원, 이런 걸 많이 만들어서 키우도록 해야 한다는
얘기인 모양인데, 지금도 그렇게 한다.
문제는 그래도 안 낳는다는 것이 문제다.
그런데 공동체란 또 무슨 소린가? 위에서 핵가족 시대라고 말했는데,
공동체 결성하자고?
시대환경을 바꾸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지금 환경에서 뭘 할 수 있는지
그런 제안을 내놔야 한다.
->아이를 키우기에 우호적인 환경이 아니라고 뇌가 인식하기 시작했다.
젊은이들 뇌를 말하는 모양인데, 두뇌에서 무슨 이상한 인식이
작동했다는 소리로 들린다, 뇌에서 아예 아이를 거부한다고?
좀 이상한 소리로 들린다.
정확하게 말하면, 뇌가 아니라, 사람들 생각과 마인드가 그렇게
달라졌다고 말해야 하는데, 그럼 어쩔 건가, 뇌를 수술할 수도 없고--!
->아이를 낳고 키워도 된다는 믿음, 공동체에 대한 신뢰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 출산율을 말하기 전에 공동체에 대한 투자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흠, 공동체에 대한 투자라--! 그러니까 회사에 다니는 사람은 회사 공동체에서
그런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공기업 다니는 사람은 공기업에서 아이낳은 직원에
대해 풍부하고 여유로운 시간과 재정을 만들어줘야 한다, 이 소리로 들린다.
하지만 막연하다, 아이 낳아도 월급 그대로 나오고, 진급도 착착 그대로 되고,
등등, 그런 환경은 그림의 떡이다, 그런 소리는 아무나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전문가들 소견 아무리 들어도, 아주 좋은 대책이다, 그런 느낌이 오지
않는다. 이유는,
->여전히 막연하기 때문이다, 공동체를 바꾸느니, 인식을 바꾸느니,
그런 얘기로는 해법이 안나온다.
->시대환경이 그렇게 가고, 인구사회구조가 이렇게 변했으면,
저출산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이다, 그래서 그냥 저출산 상황 그대로를
수용하며 가야 한다, 이민정책을 펼치고, 출산하면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혜택을 부여하고, 고령화 현상을 적극 수용하고 등등,
있는 그대로의 현상에서 최적의 해법을 강구하는 게 더 현실적이다.
->아이를 가진 가정과 아이 없는 가정의 차별을 국가차원에서
확실하게 하면 된다.
예컨대 아이 둘을 가진 가정이라면, 부모에게 돌아가는 혜택도 무척
커야 한다, 아이들 교육과 혜택은 말할 것도 없고--!
무슨 사회환경을 바꿔라, 사람 뇌 구조를 바꿔라, 이런 소리는,
아무런 해법을 내놓지 못하는, 그저 듣기에 솔깃한 얘기 그 이상도 아니다.
*참조한 기사는, 조선비즈 202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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