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아니 대한민국 역사 통털어서,
가장 호쾌하고, 멋진 사람을 만났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다.
82세 이중근 회장이 고향사람들, 친지들 수백명에게,
1명당 최대 1억원 정도씩을 기부했다는 뉴스가 떴기 때문이다.
왜 그랬을까?, 의문이 들어서 기사를 봤더니,
그냥 고향사람들에게 고향을 지켜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멋진 인생, 멋진 실버 탄생이다.
이번 뿐만 아니라, 그동안 줄곧 기부를 해왔는데,
모두 다 합치면, 1조 1천억 규모라고 한다.
부영그룹이 뭐 하는 회사인지, 잘 모른다, 개인적으로--!
아마 건설회사인가, 그럴거야, 그 정도다.
**가장 멋진 기부
어느 해인가, 할리우드 유명배우, 조지 클루니가
14명의 친한 친구들에게 각각 백만달러씩 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찡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알았다. 할리우드 유명배우가 엄청 부자구나,
그와 동시에 조지 클루니는 외모뿐만 아니라 내면적으로도 멋진
사람이구나, 느꼈다.
지금도 개인적으로 가장 부러운 일을 꼽으라면, 서슴없이
친구들에게 베푸는 사람이다.
친지가 아니라 친구들에게 자신의 소중한 것을 선뜻 내놓는 사람,
그런 사람이 진짜 멋진 사람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속물 부자의 세상
주변에서 가만히 보면, 속물부자들이 천지다.
부자인 척 별로 안하면서, 조용조용히 자식들에게 물려준다.
그리고 부모와 형제들에게는 잘 안한다.
그동안 자신이 있게 해준 사람들에겐
모른 척한다.
낳아주고 길러주고, 옆에서 도와준 친구들에겐
늘 없는 척하고, 최대한 얻어 먹고산다.
그리고 그렇게 모은 재산을 자식들에게 물려준다.
어미의 심리는 있어서다.
내 분신같은 자식들, 나의 모든 걸 다 줘야지,
그렇게 돈을 모으고 또 물려준다.
그런 부자들 때문에, 세상 전체는 망가진다.
속물들이 여기저기 넘쳐나기 때문이다.
속물, 속물그룹, 속물사회, 속물국가,
그런 집단에선, 추구하는 가치와 지향하는 비전이
거의 없다. 뭣때문에 사는지도 분명치 않다.
**친구와 친지들에게 베푸는 사람, 현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현인 sage라는 용어를 좋아한다.
어질고 총명한 사람, 이런 사람이 현인이다.
위에서 말한 속물부자와는 정반대의 사람을 말한다.
자식보다는 친구와 친지들에게 베푸는 사람,
이런 사람은 현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속물근성을 버리고, 그런 근성에서 초월하려면,
본인은 물론 자식들이 동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집안은 풍지박산 난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회장 본인은 물론,
그 자식들이 훌륭한 사람들이다. 그 가족이 만세다.
이중근 회장이 태어나고 성장한 전라남도 순천, 은평리 죽동마을,
그곳엔 현인이 있고, 기풍좋은 사람들이 고향을 지키면서,
태평성대를 누리고 있다.
이중근 회장과 그 패밀리가 그렇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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