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다가, 두 눈을 의심한다,
안희정이 '잘 지내셨나요?',
'저는 잘 있습니다'.
이런 글도 눈에 띈다.
출소했나? 언제 출소하셨을까?
그리고 또 이런 말,
'이제 죄인은 아니다'.
어디 하나 틀린 말이 없다,
그런데 이런 기분이 드는 이유는 뭘까?
*무섭다, 누구를 상대로 인사하는 건지,
국민인가? 펜인가?, 여하튼 무섭다,
섬찟하다.
*죄인 취급하지 말라, 이런 말
죗값을 다 치렀다는 얘기인다, 법적으로는 맞다,
그런데 사람 자체가 싫어진 사람들한테는
그 말이 무섭게 들린다,
또 하면 어쩔까, 그런 마음 때문이다.
*늘 마음 한구석이 짜안 했다,
아주 유망한 정치인, 차세대 대통령 감이었는데,
그만 한 방에 가신 분,
그런데 나 여기 있거든요? 이런 인사를 받으니,
저런 사람이었나?
자괴감이 든다.
**보통 시민이었다면?
안희정, 이 사람이 보통 시민이었다면 어땠을까?
살던 아파트에서 다른 곳으로 몰래
이주했을 거다,
아니면, 아주 조용한 시골 어딘가에 처박혔을 거다,
사실 나는 안희정 이 분이 그런 줄로 알고 있었다,
지금 뭐할까, 그런 생각하면서--!
보통 시민이었다면, 마스크를 자주 할 거다,
그래도 알아보는 사람이 있으면, 곤란하니까--!
그런데, 안희정 이 사람은 보통 사람은 아니다,
죄를 짓고, 이제 죗값을 다 치렀으니,
나 이제 그냥 시민이거든요?
그러니까 과거에 지었던 죄를 더 이상
떠올리지 말고, 보통 시민 또는 과거 안희정이
지니고 있었던 그 때 그 시절의 좋은 인상을
다시 떠 올려주면 안될까요?
이렇게 외친다.
안희정, 이 사람의 멘탈 정말 부럽다,
그리고 솔직히 너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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