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시청역 근처에서 발생한 급발진,
오늘 언론매체 모두에서 도배질 상태다,
여기저기서 이 사건의 원인을 추정하는 보도와 기사들이
넘쳐난다.
이걸 보면서, 보도 과잉이 불러올 사회적 위험성이
언뜻 떠오른다, 바로 이런 대목--!
->전문가들을 불러내서 이런저런 의혹들을 마구
쏟아낸다, 다들 조심스런 말투로 얘기하지만,
듣는 사람들은 자신의 편의대로 받아들인다,
급발진 맞구나, 급발진이 저렇다구?,
이 두가지가 논점인데, 대체로 반반 정도, 그런 논조들이
보이는데, 듣는 사람들 의식을 둘로 가를 위험이 보인다.
->사고 직후부터 이런 소견들을 마구 쏟아내면,
나중에 경찰 등 관계부처에서 발표하는 내용들을
왜곡해서 선택적으로 받아들일 위험이 있다,
전문가들 소견을 보면 이러저러했는데, 그 사이에 경찰이
왜곡했구나, 이렇게 받아들인다면, 국가기관 자체가
신뢰도를 상실할 가능성이 있다,
오늘 우리가 정치 사회 전반에서 이런 결과, 이런 현상을
곳곳에서 발견하고 있다.
->피해자들에게도 안좋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지금은 냉정하게 사고 원인이 파악될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려야 하고,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어떻게 해소해야 하나,
이 문제에 집중할 때라고 본다.
**너무 들떠있는 우리 사회
들떠있는 현상이 나쁜 건 아니다,
오늘 우리가 글로벌 세계를 선도할 정도의 역량을 갖춘 것도,
우리사회가 가진 역동적 분출력이 아니라면
불가능할 것이다,
그래서 들떠있고, 늘 변화에 민감하고,
와글와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건, 분명 좋은 일이다,
그런데,
너무 들떠서 뿌리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분출하면,
우리사회는 높은 곳으로 올라가되,
공중에서 산화될 위험이 커진다,
그래서,
늘 하늘을 지향하되,
뿌리를 강하게 땅에 천착하라,
어디선가 들었던 이 말이 생각나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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