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은 노벨상 수상자다,
가문의 영광, 개인의 영광, 세계인의 주목,
대통령되기보다 훨씬 어려운 영예.
그런데, 한강의 삼촌, 한충원 목사는 조카의 작품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타락의 극치다,
->기쁨보다 충격과 놀라움이 앞선다,
->청소년들이 읽어서는 안된다,
->이런 작품을 쓰는 작가는 인류공동체에서 살아가길
포기한 사람이다,
->사람들에게 허무와 절망감을 심어주는 작품이다,
이런 평가와 함께,
한강의 집안 얘기도 놀랍다,
삼촌 한충원 목사와는 집안끼리 서로 연락이 두절된 채로
살아간다는 얘기,
이 또한 놀랍다.
**소설 작품을 읽는 사람들
정말 많을까?
한강 작품들이 노벨상 수상하자마자 동이 나버리고,
너도나도 소설책 사보자고 난리가 나는 현상,
나는 그저 묵묵히 듣고 보고 있다,
원래부터 소설을 잘 안읽기도 하고,
평생을 읽어봐야 전공 공부 때문에 억지로 접한 작품들,
그런데 한두권 정도는 늘 기억한다,
몇마디의 말, 생각, 행동, 이런 것이 충격이기도 하고 생경하기도 하고,
그래서 기억한다, 하지만 더 읽겠다고 분주하지는 않다.
->소설에서 얻는 것.
가끔 생각한다, 카뮈의 소설 '이방인',
주인공이 죄를 짓고 감옥에 들어가서 독방에서,
시간보내는 방법을 독백하는 장면,
불과 몇평 안되는 좁은 공간에서,
벽이든 지붕이든, 한곳을 주시하며, 그 한곳을 스캔해서 구석구석
세세한 곳을 모두 관찰하는 것,
매우 인상적이었고, 그렇게 하면 심심하다, 우울하다, 적조하다,
그런 마인드를 극복할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을 하며,
가끔씩 그 장면을 떠올린다.
그리고 소설이 아니더라도,
어느 지인 한 사람이 들려준 얘기,
대체 심심하다는 게 무슨 소리인가요?
엄지 발가락 까딱까딱 하기만 해도 얼마나 재미있는데요?
그 소리 듣고, 이 사람 맨탈 갑이다,
그렇게 생각했다.
*관련 기사는,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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