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3연임 이후, 중국이 변하고 있다는 신호가 여기저기서 보인다.
한마디로, 중국이 글로벌 체제를 이탈해서, 과거의 광적인 애국주의
분위기로 돌아가고 있다.
시진핑 독재체제가 굳어지면서, 모택동 시기의 홍위병 광기가
부활한다는 기사가 보인다, 중앙일보 7월5일자 특집기사에서
이 문제를 다뤘다.
최근 중국에서 홍위병 광기가 나타나는 증거 3가지는,
->특히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이 애국주의로 무장되어 있다,
->학생이 교사나 교수 등 스승을 공격한다,
->학생의 선생 공격은, 동료 학생의 지지와 환호 속에서,
온라인 공간으로 퍼져나간다,
**홍위병의 기원
1966년 5월, 칭화대학교 부속중학교 학생들에 의해서
결성되었다.
홍위병 뜻은, 마오쩌둥 (모택동) 주석을 보위하는 붉은 색의
보위병이란 의미다.
1966년부터 1976년까지, 10년여에 걸쳐서,
중국을 휩쓸었던, 정치운동이었다.
마오쩌둥을 옹위하고, 당시 개혁파 세력을 몰아내기 위한,
광풍이 중국 전역에서 일어났다.
시진핑 주석의 아버지도 여기에 걸려, 집안 전체가 지방으로
쫒겨하는 수난을 당했다고 알려져 있다.
아들이 아버지를 고발하고, 학생이 스승을 규탄, 공격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
그런데, 이와 유사한 광기가 중국에서 번지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이 이상하다!
지금 중국이 대내외적으로 이상한 광기를 발산하고 있다.
내부에서 학생이 애국주의 감상에 젖어서,
글로벌 가치관을 표방하는 교수에게 욕을 하거나, 교단에서
끌어내리는 일도 벌어진다고 한다.
대외적으로는 더 하다.
남중국해에서 대놓고 군사적 팽창 움직임을 보이는데,
미국과 아시아 국가들이 연대해서 이를 저지하려는 봉쇄전략을
구사하는 이유도, 중국의 도전이 너무 강렬하기 때문이다.
대만에 대해서도,
통일 운운하면서, 전쟁분위기를 고조시키는가 하면,
한국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협박하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광기는 내부의 결함때문이다!
강대국이 내외적으로 팽창기질을 드러내 보이는 이유는,
내부에서 뭔가 결함이 있기 때문이다.
현 시점에서 중국이 직면한 내부 결함을 꼽으라면,
->시진핑 주석의 3연임으로 가는, 폭정체제 때문이다.
정치적 경쟁자, 합리적 정치, 개혁 개방 노선을 억누르고,
시진핑 독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 대내외적으로 힘을
과시하고 싶어한다, 시진핑 리더십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중국의 경제사회적 기반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미국과 패권경쟁에 돌입한 후, 중국은 자칫하면 지금까지 구축했던
경제력, 경제파워가 위축되거나 상실할 위험에 처했다.
유럽과 미국, 아시아 국가들과 형성했던 교역, 기술협력체제가
약화되면, 중국의 파워는 급락한다, 따라서 중소국가를 상대로
겁박을 가하며, 중국 영향권에서 이탈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내고
싶은 것이다.
->중국의 필수 천연자원 수입이 아킬레스건이다.
특히 에너지와 식량, 핵심 광물자원 수입에서, 중국의 해외의존도는
심각할 정도로 높은 편이다.
그렇다고 중국이 지구 끝에까지 도달할 글로벌 리치 역량은
미약한 수준이다, 해군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초강력 해군에 맞설 역량이 되지 못한다.
그렇다고 주저앉을 수도 없고, 일단은 으름장을 놓으면서, 겁박하거나
분노를 표출하는 행동을 벌이는 것으로 대신한다.
**중국의 대내외적 광기는,
중국이 현대국가로서 갖춰야 할 덕목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글로벌리즘은 커녕, 정상적인 강대국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급 강대국의 면모를 그대로 시현한다.
이 세상에서, 중국이 지향하는 가치와 문화, 비전이 무엇인지,
이것을 선명하게 말할 수 있는 전문가는 없다.
중국이 왜 초강대국이 되어야 하는지, 그것부터 보여줘야 한다,
광기가 아니라 이성적으로 중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설명해야 한다, 시진핑 주석이 직접!
*참조한 기사는 중앙일보, 2023.7.5.
"마오 '홍위병 광기' 닮았다--시진핑의 아이들, 소분홍"
광기’ 닮았다…시진핑의 아이들, 소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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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 ‘홍위병 광기’ 닮았다…시진핑의 아이들, 소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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