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며 노래하며

일본 노인이 한국 노인보다 행복한 이유, 자녀 볼 면목이 없다?

728x90

흥미로운 연구 결과다, 일본인 학자 고도 야스유키라는 이름의 교수, 

오사카대 교수인데, 

일본인 100세노인이 한국인 100세 노인보다 행복하다, 

정확하게 말하면, 

일본의 100세 노인은 행복지수가 높다, 그런데 한국의 100세 노인은

불행하다, 

그런데 이유가 정말 쇼킹하다, 

한국 100세 노인이 불행한 이유는, 

자녀 볼 면목이 없다는 죄의식에 사로잡히기 때문이란다. 

 

**일본은 세계 최초의 노인대국

통상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 

일본은 이미 1995년에 고령사회, 2010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노인학 연구자가 300-400명에 달한다고 한다. 

 

**노인들에게 기쁜 소식은?

연구결과, 

60대에 접어들면, 인간은 행복감이 크게 떨어진다, 

하지만 80세를 넘어서면, 행복감이 다시 높아진다고 한다. 

다만 경제적 여유나 건강이 따라주는 경우 그럴 것이라고

추정된다. 

 

**소크라테스와 노인의 경지

소크라테스는 제자들을 데리고 여기저기 많이 다녔다, 

그 중에서도 동네에서 부유한 노인들, 그런 노인들 중에서도

자수성가한 부자보다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으로 부유하게

살아가는 노인들을 자주 찾아다녔다,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마음이 넉넉하지 못하다고 말하면서--!

 

어느날 소크라테스가 동네 부유한 노인을 방문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물었다, 노인께서는 지금 이 정도의 연식이면, 

젊은 친구들 바라볼 때마다 사기도 떨어지고 불행하다는 생각을

떨치기 어려우실텐데, 어떻게 견디시나요?

노인 왈, 천만에요, 제 나이가 되면, 노도광풍이 다 사라지고 그야말로

평온한 상태가 되어 무척 행복하답니다.

 

소크라테스 제자 플라톤이 저술한 책, '국가론' (Politeia)에서

나오는 말이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이름으로 남긴 책이 없다, 그의 제자들이

소크라테스의 말을 그들의 책에서 남겼기 때문이다. 

 

 

**한국 노인들의 죄의식?

듣고보니, 이해가 되고 공감이 간다, 

친지로부터 과거에 들었던 말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고향에 갈때마다, 부모님들이 자식들 보기를 꺼린다는 것, 

그리고 부모님들이 자주 이런 말을 하더라는 것, 

'너무 오래 살아서 미안하다', 

헐! 그것이 대체 사실일까?

 

**너무 오래 살아서 미안한 한국 노인들

시골에 사는 노인들은 그래도 좀 나은 편이다, 

도시에 사는 노인들은, 그 자체로 불편한 일이 너무 많다, 

가끔 동사무소에서 소리지르는 노인들, 

그리고 당황해 하는 공무원들 모습을 자주 본다. 

노인들이 그냥 소리를 지르지는 않을 거다, 

뭔가 못알아 듣거나, 뭔가 잘 보이지 않아서 행동이 느리다보니, 

짜증스런 소리를 들었을 터이고, 

화가 치민 노인들은, 그나마 살아가기 답답한 세상에서, 

그만 터뜨리고 마는 것이다. 

 

*참조한 기사는, 

출처; 한국경제 2024.4.5.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