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사과로 가버렸다, 그토록 기고만장 하더니만--!
홍준표 대구시장 얘기다.
그냥 사과 안하고 직진해도 되는데,
연달아 실망이다. 정치인 중에서 그래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직진으로
가는 정치인도 있으면 좋은데--!, 유감이다.
▶고개숙인 홍준표님을 보는 정서
국민 한 사람으로서 느끼는 정서는 이렇다,
->별로 안좋아 보인다, 좀 구질구질하다,
그냥 진작부터 아, 제가 좀 실수한 것 같습니다, 이러면 되는 거였는데--!
->자신을 뽑아준, 대구시민들한테, 그 정도 고개숙이면,
그냥 지나갈 것이겠지, 이렇게 생각하나보다, 대구시민들은 그 정도
포용력이 있을까?
->반사적으로 잘못은 없고, 법적으로도 문제없다, 그래서 지금보다 더
열심히 일해서 대구시를 발전시키겠다, 이 정도로 가도 되는데,
굳이 폴더 인사하며 사죄하나--!
->정치인도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고개숙인 저 모습 안에서 정말로
죄송하고 잘못을 인정한다는 느낌을 국민이 받아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사과다.
▶정치인에 대한 국민정서, 좀 변하자!
주권자는 국민이다, 그리고 사실 선출직 어느 누가 큰 잘못을 저지르면,
원천적으로 국민도 책임이 있다,
그래서 잘 뽑아야 하는 건데--!
하지만 실제로 가면, 어느 누가 일을 잘하고, 어느 누가 사람 됨됨이가 되고,
어느 누가 진짜 정치인다운 정치인인가?
이걸 판별하기 대단히 어렵다.
이상적으로 말하면, 국민 다수가 제대로 된 사람이어야,
그런 토양에서 제대로 된 정치인도 배출된다,
말하자면 그렇다.
그냥 말해서 국민정서이지, 전문적으로 말하면, 정치문화라가 일컫는다,
특정 국가의 국민이 가지고 있는 정치에 대한 생각과 행동,
이런 걸 합쳐서 정치문화라고 말한다.
부패한 정치인이 많이 나오면, 우리나라 정치문화가 그런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정치인들이 너무 과하고, 비정상적이고, 상식에 맞지 않는
정치인들이 많다면, 우리 정치문화를 좀 바꾸자, 이렇게
말해야 옳다.
그리고 정치문화를 바꾸는 일의 첫번째는,
정치인의 잘못과 오류, 범죄 등등, 이런 걸 가차없이 처단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정치문화가 변하기 시작한다.
▶홍준표 사과문
->수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은 경허히
받아들인다.
(몇일 동안 생각해보니 부적절했다는 얘긴가? 그 전에는 부적절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렇더라, 그러면 처음부터 생각이
제대로 정리가 안된다는 뉘앙스인가?
->국민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도 송구하다.
(국민정서와 본인의 생각이 왜 그렇게 간격이 클까? 일반 국민과는
거리가 먼 동네에서 산다는 말인가?)
->수해를 입은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심려를 끼친 정도가 아니라 직무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도 가능하다,
대구시에는 비가 안내렸으므로, 따로 살아도 된다는 말인가?)
**다른 곳도 아니고 대구광역시다, 거기의 최고 수장, 책임자다,
대구공화국이 아니란 얘기다, 대구광역시는 엄연히 대한민국 영토 안에
있는 도시다, 대한민국이 폭우 위험에 빠졌는데, 아랑곳하지 않는
행태는 선출직 공무원이라면 보여서는 안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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